내가 기억하려고 만든 애니리스트

세계관 공유 애니

킴로니 2025. 9. 17. 08:59

당시 메이저급 회사들이 저마다의 세계관 설정을 애니에 접목시키면서 하나의 세계 혹은 평행세계를 표현한 애니가 많이 나왔었다.

 

 

타입문

1. 월희 + 공의경계 + 페이트시리즈 + 로드 엘멜로이2세 사건부

현대물의 배경을 가졌으나 이능/마법이 존재하는 오컬트적인 세계가 배경이다.

 

풀어나가는 스토리진행은 다 다르지만, 공통되는 역사나 시간이 존재하는데 이런 요소를 찾는 재미로만 봐도 한참을 즐길수 있다.

 

세계관 자체가 너무 거대하다보니 구멍도 많고 억지스러운 면도 상당하지만 완성도 역시 굉장히 높은데 개인적으론 이런 설정을 가장 좋아하는 편이기도 해서 높게 평가하고 있다.

 

뭣보다 타입문이다. 진월담월희라는 애니는 개같이 망했지만 그 원작자체는 훌륭했다. 이어서 페이트와 공의경계에서 애니로 대성공을 하면서 타입문이 제작에 참여한 애니의 작화퀄리티는 일단 믿고본다는 사람도 생겼을 정도. 2D의 이펙트효과를 극한으로 뽑아냈고 뭣보다 매화마다 프레임이 말도 안돼서 인간을 갈아넣은 작화라는 평가를 받는다. 

 

 

 

클램프

2. xxx Holic + 츠바사 크로니클 + 카드캡터 사쿠라 + 클램프학원탐정단 + X

여기도 뭐 현대물에 마법+이능을 포함시킨 오컬트 세계관이다. 

 

다만 타입문과의 차이라면 마법의 기초가 다르고 클램프식의 마법은 주로 음양술이나 신수or정령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그림체 자체는 90년대부터 2000년 초반대까지 굉장히 유행했던 왕눈이 꽃미남/소녀가 대부분인데 통통한 체형을 극도로 싫어하는지 대부분의 클램프만화엔 살찐 캐릭터를 찾기 힘들다.

 

타입문보다 먼저 대중화를 시작한 만큼 세계관의 완성도는 상당히 높고 각 작품간의 연계도 자연스러웠다고 생각은 하지만 약간의 억지스러움은 있는 편이다. 

 

위 작품들과는 별개로 이젠 고전애니로 분류되지만 쵸비츠 + 엔젤릭레이어 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한다. 

 

 

 

과학 어드벤처 시리즈

3 카오스;헤드 + 슈타인즈;게이트 + 로보틱스;노츠 + 오컬틱;나인

매지스의 독립적인 세계관을 그린 공상 과학의 세계관이다.

 

마법은 일절 존재하지 않고 등장하는 사건이나 사고들이 과학혹은 일련의 망상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각 작품마다 이어지는 전개가 존재하거나 하진 않고, 세계관 속 설정만이 공유되는 전혀 다른 세계의 이야기이다.

 

시대적 배경또한 현대부터 근미래까지 다양하게 있으며, 각 작품마다 별개의 작품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

 

일상 속 현생에 지치거나 미쳐버린 경우를 매우 적나라하게 표현했다고 생각이 들며 전체 시리즈를 보면 알수없는 깊은 후유증까지 남기는 신기한 세계관이다.

 

 

 

번외

엑셀월드 + 소드아트온라인 시리즈

근미래의 동일 세계관을 그리고 있다. 소아온에서 가상현실게임의 상용화가 시작되면서 전용디바이스로 1세대 너브기어가 등장하는데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완성형으로 가는게 엑셀월드의 뉴로링커다.

 

몇세대를 거치는지는 알수 없으나 애니메이션 한정으로 극장판 '오디널 스케일'에 등장하는 디바이스인 오그마(증강현실 기기)가 뉴로링커와 깊은 연관이 있다고 본다. 

 

1세대 너브기어의 위험성을 배제하고 안정성을 높인 2세대 너브기어인 아뮤스피어 까지는 그래도 게임용 디바이스고

게임용도 아니고 본래는 의료용으로 개발되었던 풀다이브머신 메디큐보이드는 제외하고

일상+게임 모두 가능한 형태인 오그마의 최종적 진화형태인 뉴로링커. 

 

원작 처음 봤을때까지만해도 AR이니 VR이니 아직 한참 멀었다고만 생각했는데 최근엔 VR시장이 주춤하긴 했어도 계속해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모양이야.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에 등장한 게임기와 모습이 같고 실제 기능까지 비슷한게 해외에서 개발되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어. 다만 대중화를 하기엔 가격이 말도 안되긴 하지만 대단하긴 하지.

 

 

 

이처럼 세계관을 공유하는 애니들은 찾아보면 은근히 많아. 아무것도 모른채로 봤는데 뭔가 배경이나 설정등이 겹쳐보이는 애니가 있다면 다 보고나서 관련 설정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으면 해. 내가 본 작품의 세계관을 더 깊게 이해하고 몰입하게 되는 요소가 되지 않을까 싶어.